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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 청년들 “플라스틱 사용 줄여 지구를 살려요”

전 세계서 ‘No More GPGP’ 전개... 플라스틱 쓰레기 감축 홍보
글로벌 협력체 P4G 국민참여토론서 기후환경 위한 청년 역할 조명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코로나19 대응에 적극 동참하는 가운데 플라스틱 쓰레기를 없애기 위한 교회 소속 청년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고 23일 밝혔다.

 

하나님의 교회에 따르면 전 세계 소속 대학생들로 구성된 ‘아세즈(ASEZ)’와 직장인 청년들로 구성된 ‘아세즈 와오(ASEZ WAO)’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료진과 경찰, 공무원 등에게 응원과 격려를 전하는 ‘핸드 투 핸드 릴레이’와 ‘하트 투 하트’ 캠페인, ‘더 이상의 쓰레기섬은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No More GPGP’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No More GPGP’ 프로젝트는 최근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국민참여사업에 소개되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호주 브리즈번 쿠카부라공원에서 이 행사를 실시했다.

 

 

회원들은 봉사장소에 모여 발열체크와 소독 등 현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정화 활동을 벌였다. 브리즈번 시청에서는 장갑, 집게, 쓰레기자루를 지원했고, 2시간 가량 이어진 정화활동으로 수거한 쓰레기는 총 50kg, 이 중 플라스틱 쓰레기는 5kg이었다.

 

이렇듯 ASEZ WAO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브라질, 인도, 필리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각처에서 올해만 180회가 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서울의 박주희 회원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일회용품 사용이 급증한 것 같다. 플라스틱은 분리수거함에 버린다고 재활용되는 것이 아니다.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분리해 배출해야 한다”면서 "특히 텀블러나 재활용 빨대 같은 작은 실천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만 타이베이 정화활동에 참여한 현지 시의원은 “이런 활동은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깨우치는 데 좋은 밑거름이 된다"며 "여러분의 참여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환경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국가 환경도 더 좋게 만들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ASEZ WAO 회원들은 지난 13일 외교부가 주최한 P4G 국민참여토론에 참석, ‘No More GPGP’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한 경각심과 국가정책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이날 토론에는 환경에 관심 있는 시민대표 230명이 참여했다.

 

P4G는 한국을 비롯해 덴마크, 네덜란드, 칠레,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중견국가 12개국이 참여하는 글로벌 협력체로, 정부와 민간의 협력을 통해 녹색성장,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같은 지구적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ASEZ WAO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환경문제도 갈수록 심각해지는데 우리의 작은 실천이 세계인의 환경보호 의식을 증진하고 지구를 살리는 물꼬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과 기후환경 보존에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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