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고가 제18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에서 우승했다.
부평고는 21일 경북 문경시민체육관에서 열린 남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대구 영신고를 4-3으로 힘겹게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부평고는 첫경기에 나선 김진호가 영신고의 손수렬에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 다음 경기에서 이소성이 김병석을 들배지기 두판으로 누르고 1-1을 기록했다.
이어 김민정이 다시 패해 1-2로 뒤진 부평고는 안세준과 유환철의 승리로 3-3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마지막 경기에 나선 부평고의 김용민은 잡채기와 안다리 기술로 영신고의 박주용을 누르고 감격의 4-3 역전승을 일궈냈다.
부평고와 함께 4강전에 올랐던 용인고는 대구 영신고에 0-4로 패하며 결승문턱에서 주저 앉아 3위에 만족했다.
대학부 단체전에선 경기대가 8강전에서 부산 동아대를 4-2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으며 인천 인하대도 충남 단국대를 4-1로 누르고 4강에 안착했다.
대학부 단체전 준결승 및 결승경기는 22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