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에도 ‘공정을 물처럼 흐르게 하고, 정의를 강물처럼 흐르게 하라’는 말과 같이 옳은 마음을 갖고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수행해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
성복임 군포시의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후반기 의회의 문을 열었지만 여건이 여의치 않아 대면 위주의 현장 활동을 최소화할 수밖에 없었다”고 지난해를 회고했다.
그 중 애로사항이 오롯이 담긴 삶의 현장에 충분히 다가가지 못한 점은 성 의장의 아쉬운 부분 중 하나다.
이에 성 의장은 “2021년에는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시민들의 ‘작은’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군포시의회는 비대면 소통방식으로 각종 토론회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올해에는 대규모 간담회가 아닌, 소규모 간담회를 자주 가지며 시민 각계각층의 이야기를 더 자세하게 귀 기울여 듣고 반영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19 위기를 효과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의원연구단체를 중심으로 정책 생산에 최선을 다해 군포를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성 평등에 대한 활동도 언급했다.
성복임 의장은 “그동안 ‘성 평등’을 꾸준히 강조해온 군포시의회는 2018년 ‘성 평등한 군포만들기’라는 의원연구단체를 구성해 연구를 진행하며 성 평등한 군포를 위한 기초를 다져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2021년 본예산 심의 때는 성인지 예산을 구체적으로 확립해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각 부서에 주문했다”며 “올해는 성 평등과 관련된 활동을 보다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시의회는 분야별 시민토론회 개최나 탄소중립‧기후위기와 관련된 정책도 집행부와 협력해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역경을 이겨왔던 것처럼 새해에도 시민 여러분과 함께 단합하여 위기를 이겨내고자 한다. 시민의 힘이 되기 위해, 시민과 소통하고 더욱 신뢰받는 의회가 되기 위해 낮은 자세로 더 가까이 여러분을 찾아가겠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주저하지 않고 어디서든 목소리를 내주길 부탁드리며, 상호 신뢰를 쌓아 시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의롭고 합리적인 의회가 될 것을 약속하겠다.”
[ 경기신문/군포 = 장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