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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정상 6자회담 동북아협력체 발전 추진

노대통령, 남북정상회담 적절한 시점 아니다 밝혀
고이즈미 총리, 한국민에 항구적 비자면제 검토 밝혀

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21일 북핵 해결을 위한 기존 6자회담이 성공을 거둘 경우 이를 동북아 평화협력 강화를 위한 항구적 틀로 발전시키자는데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정상은 이날 오후 제주도 신라호텔에서 열린 실무 정상회담에서 북핵문제를 집중 논의, 이같이 의견을 모을 가능성이 높다고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전했다.
특히 두 정상은 북핵문제에 대해 "한일. 한미간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북한의 변화를 유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양국간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양국 정상은 한일 FTA(자유무역협정) 체결 문제에 대해 "양국간 협상이 개시된 만큼 양국 국내 업계가 제기하는 문제를 합리적으로 풀어갈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모색해 나가자"는데 견해를 같이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아울러 노 대통령은 고이즈미 총리가 젠킨스 부부 납치문제 해결에 노력을 강화하고 있는데 대해서도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고이즈미 총리는 이번과 같은 비공식.실무적 정상회담을 활성화시키자는 차원에서 노 대통령이 올 하반기 중 일본을 방문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으며, 노 대통령은 이에 긍정적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병완 청와대 홍보수석은 "올 하반기 노 대통령의 해외순방 외교가 잇따라 예정돼 있는 만큼 경우에 따라 주말을 이용한 실무 방문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내년 3-9월 개최되는 아이치 만국박람회 기간에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에게 입국비자를 면제해주는 한편 항구적인 비자면제를 적극 검토하갰다고 밝혔다.
또한 이라크 지원문제와 관련, 한일정보교류를 다원화하고 이라크 재건을 위한 양국간 협력강화를 모색해 나가기로 합의할 예정이다.
한편 노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 정상회담을 하느냐 마느냐는 결국 북핵문제, 남북관계 진전에 얼마만큼 도움이 되는냐는 판단이 앞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지금 북핵 문제를 놓고 한.미.일이 공조하는 가운데 회담이 진행되고 있지만 미국의 태도가 결정적"이라며 "이런 상태에서 북한 김정일 위원장 입장으로는 한국의 대통령을 만났을 때 (정상) 회담에서 북핵문제를 다루는 것이 북한입지에 도움이 될지를 면밀히 계산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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