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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청 신재섭·박재용 활약으로 대역전승

전반 5점 차 열세 뒤집고 2점 차 승리
신재섭 6득점 1어시스트 기록 MVP

 

하남시청이 신재섭과 박재용의 맹활약으로 전반 5점 차 열세를 뒤집으며 SK호크스를 상대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하남시청은 18일 청주SK호크스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0~2021 SK핸드볼 코리아리그 SK호크스와 경기에서 23-21로 승리했다.

 

이번 맞대결의 승리로 하남시청은 9승 7패 승점 18점으로, SK호크스(7승 4무 5패·승점 18점)와 승점 동률을 만들며 3위 탈환의 불씨를 살렸다.

 

SK호크스는 전반 리드를 지키지 못해 역전패당하며, 2위 인천도시공사(9승 2무 5패·승점 20점)와의 승점 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전반은 SK호크스가 압도했다. 주전 골키퍼로 나선 SK호크스의 편의범의 거듭된 선방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SK는 라이트백 박순근과 레프트백 이현식의 득점을 앞세워 하남시청을 공략해 전반 19분 7-4로 앞섰다.

 

SK는 두 선수가 10득점을 합작하는 활약을 펼쳐 원활한 공격을 펼쳤다. 반면 하남시청은 주득점원인 레프트백 박광순과 라이트백 신재섭이 침묵하면서 공격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SK가 13-8 5점 차 리드를 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하남시청은 신재섭이 마수걸이 골을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다. 하남시청은 신재섭을 중심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SK의 수문장 편의범이 화려한 선방쇼를 펼쳐 18-13 5점 차를 유지했다.

 

후반 21분 SK호크스의 라이트윙 연인모의 2분 퇴장과 레프트윙 김기민이 레드카드를 받으며 위기에 빠지자 하남시청은 신재섭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2점 차까지 점수를 좁히며 맹추격을 펼쳤다.

 

분위기가 살아난 하남시청은 골키퍼 박재용이 연속 선방하는 동안 3점을 뽑으며 20-21로 역전을 이뤘다.

 

역전의 일등공신 박재용은 경기 종료 1분 전 SK 레프트백 이현식의 슛을 막으며 팀을 실점 위기에서 구했다. 이어 센터백 이건웅이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하남시청은 최종스코어 23-21로 SK호크스를 상대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하남시청의 신재섭은 6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역전승과 MVP 수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MVP 신재섭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경기 초반 리드를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펼친 것 같다. 후반에는 우리 팀 모두 집중력을 유지하려 노력했다. 이런 노력이 경기의 승리 요인이라 생각한다”라며 팀 승리의 원인을 이야기했다.

 

이어 “내가 잘해서 받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최근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는데, 주변 동료들과 감독님의 응원 덕분에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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