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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없는 윤락.마시지.노래방 도우미 피해막자"

경기경찰청.32개 일선서 내달 3일까지 2주간 집중단속.가출인찾기 일제수색

"제2의 유영철 사건을 막아라"
최근 도래방 도우미나 출장마사지 여성 등 윤락여성들이 강력범죄의 표적이 되면서 경찰이 보도방 집중단속 등 제2의 엽기살해피해예방에 나섰다.
그러나 이들 윤락여성들 가운데 자유롭게 출퇴근하는 이른바 '프리랜서' 윤락여성들은 보도방 윤락여성들과 달리 뚜렷한 연고가 없어 강력범죄에 고스란히 노출되면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과 일선 32개 경찰서는 최근 연쇄 살인범 유영철(33)씨 사건으로 노래방 도우미나 출장 마사지 여성들이 강력범죄에 노출되자 지난 21일부터 내달 3일까지 2주간 윤락여성들을 알선하는 속칭 '보도방'에 대해 집중단속 및 가출인찾기 일제수색에 들어갔다.
경찰은 이 기간동안 성매매 피해여성과 여성단체 등을 통한 첩보 수집 및 노래방, 단란주점 등에 대한 현장 단속을 통해 유흥업소에 여성 접대부를 알선하는 불법 보도방을 집중단속할 방침이다.
또 유흥업소, 다방, 일반음식점과 함께 주유소, 패스트푸드점 등 청소년 고용업 소와 각종 보호시설, 정신병원 등에 대한 일제 수색을 통해 범죄 피해자가 될 수 있는 가출인을 찾아내 귀가 조치할 예정이다.
하지만 보도방 등 윤락 공급처와 계약을 맺고 활동하는 여성들에 비해 업소와의 직접 연락을 통해 매춘을 하는 프리랜서 윤락여성들은 경찰력의 사각지대에 방치된 실정이다.
경기경찰청 여성기동수사대 관계자는 "프리랜서 윤락여성들의 피해상담이 한달에 한, 두건 정도 접수되고 있다"며 "대부분 손님에게 폭행당하거나 돈을 빼앗기는 피해를 당하지만 정작 구체적인 피해사실이나 수사의뢰를 밝히지 않아 수사착수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수원 여성의 전화 관계자도 "윤락업소에 종사하는 여성들의 피해상담은 한달 평균 10건 정도지만 모두 선불금 문제 등 업주와의 성매매와 관련된 것"이라며 "특히 프리랜서 윤락여성들은 자신도 처벌받을까 두려워 피해를 당해도 상담기관이나 경찰에 도움을 청하지 않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경기경찰청 여성청소년계 관계자는 "동원 가능한 최대 인원을 동원해 범죄의 사각지대였던 불법 보도방과 점조직 윤락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일 계획"이라며 "가출인 수색 과정에서 위법행위가 적발되는 업소는 즉시 입건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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