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3 (수)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시흥시 은행동, 독신가구 청결작업 실시

 

시흥시 은행동 행정복지센터가 관내 한 아파트에서 홀로 생활하고 있는 A씨의 가구를 방문해 대청소작업을 실시했다.

 

이번 작업은 A씨가 악취가 나는 쓰레기더미 속에서 살고 있다는 제보를 받아 이뤄졌다.

 

해당 세대는 2년 전에도 술병과 식품 쓰레기들로 가득 찬 집안에서 생활해 동 주민센터에서 대청소를 실시한 적이 있었다.

 

이후 기존의 알코올중독 외에도 신장암 진단을 받는 등 상황이 더 악화됐다. 집안에 방치된 음식물과 오물들로 악취가 진동하고, 영하의 겨울날씨에도 날파리 등 벌레가 들끓고 있었으며 방마다 술병들이 그야말로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상태였다.

 

이에 은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각 유관단체(통장협의회, 새마을, 주민참여예산 등) 30여 명은 지난 20일 대청소를 진행했다.

 

청소 후에는 바퀴벌레 등 유충제거를 위한 방역작업도 실시했다.

 

또 은행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새 매트와 이불, 전기 장판 등을 지원했으며, 향후에도 알코올중독 치료연계 등 정기적인 모니터링도 실시할 계획이다.

 

강동식 은행동장은 “관내 유관단체의 협력으로 대상자뿐만 아니라 이웃주민들도 더 이상 악취 없이 안전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어 다행이다. 은행동의 아름다운 공동체를 보는 것 같아 정말 감동”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발굴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여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시흥 = 김원규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