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은 올해 55억 원의 예산을 들여 주꾸미 산란 서식장 등 수산자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 사진 = 옹진군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104/art_16115394572611_51d77c.jpg)
인천시 옹진군은 올해 약 5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수산종자 매입·방류(9종·619만 마리·333t), 연안바다목장(1곳, 덕적·자월) 및 주꾸미 산란·서식장(3곳, 이작·소이작·승봉) 마련 등 수산자원조성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군은 어장환경 변화와 자원 남획 등으로 줄어드는 수산자원을 회복시켜 어업 생산성 증대와 어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매년 수산자원조성사업을 벌여 오고 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수산종자 매입·방류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연평, 백령·대청 연안바다목장 조성이 완료됐다.
군은 또 해양수산부가 2011년부터 약 109억 원의 예산을 들여 한국수산자원공단에 위탁 추진한 바다숲(877ha)과 잘피숲(50ha)을 관리하고 있다.
올해 대상으로 선정된 대청도 서풍받이 주변해역에 앞으로 3년 간 15억 원을 투입, 바다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아울러 모두 35억 원을 들여 권역별 특색을 고려한 맞춤형 종자방류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서해 5도 및 덕적·자월해역은 전복, 해삼, 꽃게, 넙치 등 어류를, 영흥과 북도해역은 바지락, 동죽 등 패류를 중심으로 각각 진행한다.
또 10억 원으로 수산자원의 회복·증강 및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덕적·자월 연안바다목장 조성할 계획이다.
바다목장은 서식처 및 산란장으로 사용될 인공어초와 자연석이 시설되며, 해역 특성에 맞는 경제성 어종의 종자방류와 바다목장 조성 효과 분석을 위한 모니터링이 함께 이뤄진다.
이밖에 ▲지속가능한 주꾸미 자원 공급 거점 구축을 위한 ‘주꾸미 산란·서식장 조성’(3억 원) ▲해조류 성장과 번식 촉진을 위한 ‘해조숲 조성 시비재 시범지원’(1억 원) ▲체험어장 활성화를 위한 ‘유어장 패류 살포’(5억 원) ▲방류 효과분석을 위한 ‘패류종자(바지락) 종자살포 효과조사’(1억2000만 원) 등 사업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수산자원조성사업을 통해 연안 생태계가 회복될 뿐만 아니라 어업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수산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 기반을 마련해 깨끗하고 풍요로운 어장을 만드는 데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