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급식식자재위생관리협회 인천지회와 급식업체 운영대행사 코나아이(주)는 26일 학교급식 꾸러미몰사업 수익금 1억2000만 원을 인천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 전달했다.
행사는 박남춘 시장, 도성훈 교육감, 임종성 한국급식식자재위생관리협회 인천지회장, 변동훈 코나아이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급식꾸러미몰 성과보고회와 함께 진행됐다.
이날 인천지회는 꾸러미몰에 참여한 급식업체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2000만 원, 꾸러미몰 운영을 대행한 코나아이는 1억 원을 장학기금으로 쾌척해 지역사회에 환원했다.
박남춘 시장은 “인천e음 꾸러미몰은 전국 최초 전자지역사랑상품권인 인천e음 플랫폼을 활용해 급식 꾸러미사업을 추진한 사례”라며 “교육재난지원금의 50%가 급식업체 매출로 이어지고 여기서 발생된 수익금이 지역 학생 장학금으로 기부돼 지역경제 선순환이 제대로 작동된 우수사례로 남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전국 최초인 ‘학교급식 꾸러미몰’사업은 학부모들의 경우 가정에서 신선한 식재료를 공급받고, 급식업체는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영위기 극복의 선도적 모델로서 평가받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인천e음 꾸러미사업은 지난해 9월 시작됐다. 시와 시교육청은 코로나19로 정상적인 등교수업을 못하고 있는 초‧중‧고‧특수학생 31만 명에게 1인당 10만 원(현금과 현물 각 5만 원)의 교육재난지원금을 9월24일부터 단계적으로 학부모의 인천e음카드로 지원했다.
학부모들은 인천e음카드를 통해 받은 교육재난지원금 10만 원 중 소비쿠폰으로 발행된 5만 원은 인천시 전역에서 사용하고, 나머지는 인천e음 플랫폼에 구축된 ‘꾸러미몰’에서 급식업체가 판매하는 상품을 구입해 학교급식 중단으로 경영위기에 처한 급식업체 살리기에 동참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