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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을 잇는 육로 오늘 첫 삽 뜨다

서해남북평화도로 1단계 영종~신도 도로 27일 착공식

 대한민국과 북한을 이어주는 서해남북평화도로의 첫 단추인 영종~신도 평화도로가 첫 삽을 떴다.

 

인천시는 27일 박남춘 시장,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배준영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옹진군 북도면 신도항 선착장에서 영종~신도 간 평화도로 착공식을 개최했다.

 

평화도로는 중구 영종 운서동에서 옹진군 북도면 신도리를 연결하는 총 4.05km 길이의 교량과 접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왕복 2차선으로 설계속도는 시속 60km다. 2025년 12월 완공 예정으로 총 사업비 1245억 원이 투입된다.

 

도로가 개통되면 신·시·모도 주민들은 영종으로 가는 배를 이용하지 않고 뭍을 직접 오갈 수 있으며 앞으로 옹진지역의 관광사업과 지역 간 인적·물적 교류가 수월해져 인천국제공항권을 포함한 지역경제에도 많은 보탬이 될 전망이다.

 

이 도로는 서해남북평화도로 사업의 1단계다. 이를 시작으로 영종에서부터 신도, 강화를 잇고 북한의 개성공단과 해주까지 이어진다. 향후 북한과의 경제협력에서 물적 운송을 위해 기획됐다. 서해남북평화로의 총 계획길이는 80.44㎞이며 사업비는 약 2조4322억 원이 투입된다.

 

2단계인 신도~강화 구간은 총 길이 11.1km다. 당초 민간자본으로 건설이 계획됐으나 참여하는 투자자가 없어 국토교통부 국가도로망 계획에 반영해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박남춘 시장은 “드디어 영종과 신도를 잇는 것을 시작으로 한반도의 번영을 이끌 평화도로의 첫 번째 발걸음이 놓였다”며 “그 동안 다리가 없어 통행이 많이 불편했던 영종과 북도면 주민 여러분에게 반드시 (다리를) 이어서 주민 분들의 염원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는데, 약속을 지키게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전해철 장관은 “영종~신도 평화도로 조성으로 접경지역의 경제·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어 균형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해 지역 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남북경협이 활발해질 경우 원활한 물류흐름을 위해 당초 도로 규모를 4차로로 구상했으나 경제성이 없다는 정부 판단에 따라 2차로로 수정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