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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일자리재단, 'A to Z' 경력단절 여성창업 이끈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아이디어 선정부터 판로개척까지 'A to Z' 창업지원 서비스로 경력단절여성의 새 일자리 찾기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비취업 여성 규모와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도일자리재단의 역할이 빛나고 있는 것이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경력단절여성 규모는 150만6000명이다. 연령대별 비중에서 30대는 46.1%로 가장 높았다. 40대 비중도 38.5% 지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나 육아가 42.5%로 결혼, 임신·출산, 가족돌봄과 비교해 경력단절 사유로 1위로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경기도는 42.4%로 울산(49.5%), 대구(45.3%)에 이어 기혼여성 중 비취업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이에 경기도일자리재단은 경력단절로 인해 창업을 꿈꾸고 있거나 사업 아이템을 가지고 있지만, 실현하기 어려운 여성 예비 창업자의 성공을 위해 원스톱 창업지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찾아가는 창업교육은 일대일 멘토링, 아이디어 점검 등으로 여성창업자의 사전역량을 점검하며, 준비된 창업 활성화를 유도한다. 소상공인에 창업자금 지원도 연계한다.

 

작업실이 없는 여성 창업자에게는 창업플랫폼 꿈마루를 통해 사무회의 공간을 제공한다. 꿈마루는 회원제로 운영되며 1인 창조기업 사업화 지원, 디자인씽킹 등 창업특화교육을 지원한다 또 창업상담을 통해 사업의 현실화를 돕는다.

 

아이 셋 엄마인 김지수 ㈜쓰리씨랩 대표는 꿈마루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했다. 김 대표는 다수의 아이템을 발굴, 폐기를 반복하며 향균 물티슈를 B to B 방식으로 미국에 수출해 창업 2여년 만에 210만불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 같은 실적으로 ‘백만불 수출의탑’ 기업으로 올랐다.

 

김 대표는 “모호하거나 될까 하는 사업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꿈마루를 추천한다. 꿈마루로 사업구현 등에 대한 교육도 받았지만, 동기부여도 됐다”며 “이 같은 지원과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 MD로 일했던 경험이 결합돼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일자리재단은 창업보육센터로 경영컨설팅, 마케팅 지원, 박람회 참가지원, 사무실 및 사무집기 제공, 간담회 및 네트워크 워크숍, 경영정보 제공 등을 통해 사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한다.

 

창업초기 여성기업의 사업 안정화를 위해 여성창업센터도 운영한다. 창업 시작 3년 이상 7년 이내의 여성기업 10개사에 창업사업화를 지원하며, 창업지원시책 정보를 제공한다. 이어 네트워크 교류 지원으로 사업의 성장을 돕는다.

 

정애경 클레어드 대표는 “육아 등으로 인한 휴직 기간이 길다보니 복귀가 쉽지 않았다. 창업에 관심이 생겨 검색하던 중 우연히 맘카페에서 일자리재단 창업지원사업에 대해 알게 돼 지원하게 됐다”며 “7주 동안 수업을 들으며 강사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쇼핑했던 경험을 살려 유통업을 시작했으며, 조언에 따라 해외직구 사이트 큐텐에 입점했다. 첫 주문 4개월 만에 매출이 급 상승해 파워셀러 매출에 달성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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