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양재 고속도로 통행료가 잠정 결정됨에 따라 노선변경을 강하게 요구하는 있는 지자체와 시민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25일 건설교통부와 수원, 성남, 용인시 등에 따르면 영덕-양재고속도로 민간사업자인 경수고속도로(주)는 총 23.7km구간의 통행료를 서울-수원 간 경부고속도로 요금 수준인 1천500원(승용차 기준)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건교부 역시 거리가 비슷한 영덕-양재고속도로 요금을 민간사업자가 제시한 선에서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덕-양재고속도로 톨게이트는 본선을 가로질러 설치되며, 서울과 판교사이 위치한 금토동과 수지 성복지구 등 2곳에 톨게이트를 세워 통행료를 나눠받을 계획이다.
하지만 성남?수원시와 용인시간, 그리고 시민들 또한 자연환경훼손을 이유로 노선변경을 요구하고 있어 고속도로 건설사업에 난항이 예상된다.
성남과 수원시는 톨게이트 설치로 자연환경이 훼손되고 노선이 청계산과 광교산을 가로질러 환경훼손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노선변경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반면 용인시는 출퇴근 인구의 교통편의를 위해 조속히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건교부 측은 민간사업자의 제시안을 수용한다는 기본 입장을 밝혔지만 경부고속도로의 통행료가 인상될 경우 1천500원보다 놓아질 수 있다고 밝혀 2천원까지 육박할 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