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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기부 공약을 지킨 초등학생의 훈훈한 선행 ‘화제’

학생회장 당선 후 용돈 모아 저소득 어르신들께 우산 기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한 초등학생의 훈훈한 기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군포시 한얼초등학교 6학년 임종훈군은 2019년 말 학생회장 선거에서 어르신들께 우산을 기부하겠다는 공약을 했다.

 

임 군은 학생회장에 당선됐고, 이후 공약 이행을 위해 용돈을 꼬박꼬박 모아 우산 30개를 구입해 군포시 복지정책과에 전달했다.

 

임 군의 우산 기부 결심은, 평소 비맞고 걸어가는 사람들을 보고 어르신들이 비맞는 일은 없어야겠다는 소박한 마음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임 군의 어머니 김홍희씨는 “어린 종훈이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용돈까지 털어가며 우산을 구매할 줄은 몰랐다”며 대견해했다.

 

이현식 군포시 복지정책과장은 “어려운 시기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행동하는 임종훈 군이 우리 모두에게 큰 귀감이 된다”며, “임 군의 착한 마음 그대로를 우산에 담아 어르신들께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군포 = 장순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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