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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화병원 힘찬 도약… “선도적인 환자중심의료 제공할 것”

 

지난해 11월 신축 개원한 시화병원이 경기 서남부를 대표하는 지역 거점 의료기관으로 안정되게 자리매김하며 ‘환자중심병원’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실현화했다.

 

시화병원은 코로나19 펜데믹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방역체계와 선제적 감염 대응으로 병상 가동률이 90%에 육박하고 있으며, 일일 외래환자는 개원 이후 일일 1300명 이상을 유지하면서 그야말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또한 심뇌혈관 질환 치료 전문 병원을 표방하는 만큼 고난이도 장골동맥 및 뇌동맥류 동시 중재시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우수한 의료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중증·응급환자의 골든타임 사수

성공적인 신축 개원으로 안정적인 진료 환경을 조성한 시화병원에 겹경사 소식이 전해졌다. 시흥시 최초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승격하게 된 것. 시설·인력·장비 법정 기준 충족 여부, 응급환자 진료실적 및 계획의 적정성 평가 등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시화병원은 작년 말 개소한 심·뇌·혈관센터 운영으로 지역응급의료센터 승격에 탄력을 붙였다.

 

365일 24시간 8명의 응급의학전문의가 상주해 환자의 상태 및 경과에 따라 진단·검사·치료를 신속하게 시행하며 응급처치 후 중재시술을 요하는 뇌졸중, 심근경색 환자를 위해 심뇌혈관센터 의료진이 비상진료체계를 갖추고 있다. 본관 3층 ANGIO실은 시흥시에서 유일한 최첨단 혈관조영장비 2대를 운용하여 긴급 시술에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로써 심뇌혈관질환으로 시화병원 응급의료센터에 내원한 환자는 골든타임 내에 시술을 받을 수 있는 충분한 요건을 갖춰 인구 50만 시흥 주민들의 중증·응급의료 안전망을 구축한 셈이다.

 

고난이도 혈관중재시술 중인 (왼쫀부터) 김기창 심혈관센터장, 전용선 중재적치료센터장. (사진=시화병원제공)

 

환자안전과 감염관리를 최우선

2012년 1주기, 2016년 2주기에 이어 3회 연속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한 시화병원은 환자안전·직원안전·환경안전 부문에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시흥 대표 종합병원임을 공표했다. 시화병원은 인증 획득에 안주하지 않고 환자 안전과 업무 효율성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QI 학술대회를 매년 개최하여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철저한 감염관리 또한 새로운 시화병원에서 주목할 부분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에도 빈틈없는 방역을 이어가고 있는 시화병원은 외부로부터의 바이러스 유입차단을 위해 내원객들에 대한 출입통제를 한층 강화했으며, 호흡기 환자의 안전한 진료를 위한 응급실 선별진료소 설치, 감염전용 엘리베이터 운영 등 지역사회 감염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스마트병원 구축으로 환자 편의성 향상

신축 개원 초기 설계부터 최신 모바일 솔루션과 의료시스템을 결합한 ‘스마트케어시스템’을 지향한 시화병원은 EMR(전자의무기록)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환자 진료 기록을 표준화하고 체계적으로 데이터베이스화함으로써 의료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향상시켰으며, EMR 연동이 가능한 첨단 IoT(사물인터넷) 시스템 의료 장비를 도입하여 실시간으로 환자의 상태를 기록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공식 홈페이지를 리뉴얼을 통해 온라인 진료예약과 온라인 제증명발급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온라인 예약 후 내원 시 외래도착접수기를 이용하면 원무과에 방문하지 않고 바로 진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대기 시간이 줄어들고, 환자와 직원 간의 교차 감염을 예방하여 병원 이용의 안전과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지역사회를 생각하는 따뜻한 인술

시화병원은 취약계층 보살핌 등 의료기관의 본질에 대해서도 잊지 않았다. 의료봉사활동, 월드비전 위기아동지원사업, SOS긴급의료비 지원 등 적극적인 공공의료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 의료복지와 보건 증진에 앞장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 특성상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것을 감안하여 국제진료센터를 확장하고, 의사소통에 난항을 겪는 이들을 위해 영어, 베트남어, 중국어에 능통한 전담 코디네이터들이 예약부터 접수, 진료, 수납까지 함께한다. 이외에도 다문화 가정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최병철 이사장은 “지역주민과 지자체의 성원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신축 개원을 마친 만큼 초심을 잃지 않고 의료인의 ‘원칙’과 ‘정도’를 지키면서 환자의 쾌유와 건강 증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환자와 보호자, 직원 모두 편안하고 행복한 병원을 조성하여 지역 보건의료에 보탬이 되는 종합병원이 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시흥 = 김원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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