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이 1차 지원사업 공고에 이어 지난 8일부터 2차 지원사업 공고를 냈다.
이번 지원 대상은 ▲청년 장애인 웹툰 아카데미 조성 및 운영 사업 ▲웹툰시니어 멘토링 사업 ▲웹툰창작체험관·지역웹툰캠퍼스 조성 및 운영 사업 등이다.
먼저 ‘청년 장애인 웹툰 아카데미 조성 및 운영 사업’은 전국의 장애인들에게 웹툰 교육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 장애인 웹툰 작가를 발굴하고 경쟁력 있는 작가로 육성해 새로운 취업의 길을 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목적이다.
법령에 따라 설립된 장애인 관련 복지시설 및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하며, 올해는 신규 2개소를 추가 선정하고 각 1억30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경기·창원·부산·제주도 등 기존 9개 장애인 관련 기관에는 6000만~8000만 원을 지속 지원한다.
최하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교육사업팀장은 “만화와 웹툰 분야는 상대적으로 장애가 작품 활동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사업이 잠재력 있는 장애인 웹툰작가를 발굴하고 자립할 수 있는 기반사업으로 영향력이 확대되도록 세심히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웹툰시니어 멘토링 사업’은 시니어 만화가 및 경력 단절·전환 작가를 대상으로 웹툰 창작 부문 재교육을 통해 창작능력 개발 및 실질적 작가활동 재개를 위한 멘토링을 지원하게 된다. 2:2 매칭 그룹형으로 진행되며, 멘토 14명과 멘티 14명을 선정해 과제당 600만 원을 지급한다.
‘웹툰창작체험관·지역웹툰캠퍼스 조성 및 운영사업’의 경우 전국에 웹툰 교육 거점을 만들고 웹툰 산업의 지역 확산과 지역 기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현재 각각 34개소, 8개소가 운영 중이다.
2021년에는 지역문화콘텐츠진흥기관 및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웹툰창작체험관 신규 8개소 선정 및 기관별 3500만 원 이내, 지역웹툰캠퍼스 신규 1개소 선정 및 기관별 3억5000만 원 이내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김우현 클러스터사업팀장은 “경력단절·전환 작가의 재교육을 통해 역량있는 작가로의 사회복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또한 전국 단위 웹툰 체험관과 캠퍼스 조성으로 한국의 만화·웹툰 IP의 생산원천이 되도록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공고는 진흥원 홈페이지에 게시돼 있으며, 기타 세부내용은 교육사업팀(032-310-3082)과 클러스터사업팀(032-310-3031, 3033)으로 확인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