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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술집에서 숙박업소" 우려…거리두기 완화, 자영업자 위한 대안"

 

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살얼음판 걷는 방역상황보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해이해진 방역의식”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17일 0시 기준 확진자수는 전날보다 621명으로 지난 1월 10일(657명) 이후 38일 만에 다시 600명대로 올라섰다.

 

정 총리는 “새벽 5시부터 문을 여는 클럽에서는 마스크 쓰기와 춤추기 금지 등 방역 수칙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있고, 영업시간 제한으로 술집이 문을 닫으면 인근 숙박업소로 옮겨 술자리를 이어가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거리두기를 낮춘 것은 방역을 느슨하게 하겠다는 의도가 결코 아니다. 방역은 철저히 하면서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고심 끝에 마련한 대안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차 유행은 끝나지 않았고 전문가들은 4차 유행의 가능성도 경고하고 있다. 거리두기 완화로 일상이 회복된 것처럼 보이지만 지금은 절대 긴장을 늦출 때가 아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3차 유행을 확실히 제압하고 안정된 상황에서 백신 접종과 새 학기를 시작하려면 국민 여러분께서 참여방역으로 함께 해줘야 한다”며 “방역수칙의 빈틈을 찾아내 악용할 것이 아니라 틈새를 같이 메워 방역의 둑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다음 달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방안에 대해서는 “무조건 문을 닫게 하기보다 감염 위험도가 높은 행위를 억제하는 섬세한 방역”이라며 “감시와 통제보다는 자유를 기반하되 그에 대한 책임도 명확히 하는 방역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들이 스스로 만든 방역수칙일수록 현장에서의 이행과 실천도 더 수월할 것”이라며 “중수본은 거리두기 개편 과정에서 각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방역과 민생이 윈윈하는 개편안을 만드는 데 심혈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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