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오는 25일부터 광명시내 등록 차량을 대상으로 자동차 탄소포인트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자동차 탄소포인트제는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 활성화를 위해 가정과 상가 등 건물을 대상으로 하던 탄소포인트제를 자동차까지 확대하여 시행하는 제도로서 지급기준은 주행거리이며, 감축률과 감축량으로 평가한다.
광명시는 지난해 4월 참여자 신청을 받아 10월까지 6개월간의 온실가스 감축 이행을 평가한 결과, 전체 참여자의 72%인 16명이 주행거리를 감축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기준 주행거리 대비 40% 이상 감축하여 감축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받았다. 이로 인해 약 5667㎏CO₂를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18대를 선착순으로 모집해 운영할 예정이며, 가입대상은 광명시내 등록한 차량 중 12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승합 차량, 휘발유·경유·LPG 차량이다.
법인 또는 단체의 소유, 사업용, 친환경 차량(전기, 하이브리드 등)은 제외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누리집(http://car.cpoint.or.kr)에서 회원가입 후, 가입한 휴대폰으로 문자메시지(링크)를 전송받아 링크를 통해 증빙자료를 업로드하여 신청하면 된다.
실적은 최대 10만포인트까지 인정하고 10만포인트는 10만원으로 환산해 연 1회 지급하며, 모집기간은 다음달 31일까지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기후위기 문제가 심각해지는 만큼, 국가나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활동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에너지 절약 실천 활동도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강조하며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오염도 줄이고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는 자동차 탄소포인트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광명 = 김원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