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연구원이 코로나19로 위축된 어린이 실외활동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육아 생활편의시설 접근특성과 정책방향'을 발간하고 육아공간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방향을 제안했다.
연구원은 책자에서 어린이의 실외활동 저하는 건강 위기, 친구와 사회적 관계 단절, 실외학습 기회 감소로 이어지고, 부모에게는 육아 부담 가중으로 나타나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으로 향후 육아 생활편의시설의 과부족을 평가하고 육아정책과 연계하는 정책조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같은 의견은 경기연구원이 2020년 8월 경기도, 서울시, 인천시에 거주하는 만 12세 이하 유아와 어린이를 둔 부모 1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로, 빌라 및 다세대 거주자는 놀이터, 공원, 체육시설을, 아파트 거주자는 도서관, 놀이터, 어린이집·유치원을 부족한 육아 생활편의시설로 꼽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도달 시간별 육아 생활편의시설 만족도 질문에 어린이공원・놀이터, 약국, 작은 도서관, 병원 등의 순으로 15분 이내 도달해야 할 시설로 나타났다.
주택유형별 어린이공원까지의 직선거리는 아파트 거주자가 평균 273~274m, 빌라 및 다세대주택 거주자가 평균 460~464m로 분석돼 차이를 보였다.
황금회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자주 이용하는 시설을 대상으로 수시로 방역하면 코로나19로 실외활동이 위축된 어린이에게 심신 건강을 증진하는 데 매우 유용한 대응책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가칭)‘육아공간영향평가’를 도입해 육아와 연계된 생활편의시설에 대한 전반적 요인을 조사하고 평가하여 어린이 삶의 질 증진과 육아 공간 조성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 교육의 완성을 위해 공공도서관, 미술관, 박물관, 문화의 집 등 문화시설의 개선이 필요하며, 이 외에도 다문화 어린이가 점증하고 있으므로 공정한 문화활동의 참여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박환식 수습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