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안양만안)은 지난해 11월 29일 기자회견 이후, 30개의 각 지자체 장학재단으로부터 ‘학교(학벌)에 따른 장학금 지급 제도 개선 요청 공문’을 제출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이미 폐지하였거나 특정대학 진학 장학금 폐지가 확정된 곳이 총 13곳(43.3%), 연구 용역과 전문가 의견 수렴을 통한 적극적인 개선 의지를 밝힌 곳이 총 9곳(30%)으로 나타났다.
현재 특정대학 진학을 위해 장학금을 유지하고 있는 8곳은 영월장학회, 화천군인재육성재단, 증평군민장학회, 괴산군민장학회, 청양사람인재육성장학회, 순창군옥천장학회, 청도군인재육성장학회, 울진군장학재단이 남아있는 상태이다.
강득구 의원은 “2018년부터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단체와 국회가 군 단위 지자체 장학재단의 명문대 진학 장학금 폐지 요청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현재 단 8곳만이 구시대적인 학벌 위주의 장학금을 유지하고 있다.”며, “위 8곳 역시 해당 제도를 조속히 폐지해야 하며, 더 이상 학벌에 따른 차별 없이 장학재단이 공익법인으로서 사회 일반의 이익에 이바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안양 = 장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