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시민의 오랜 숙원인 화장장례시설에 대한 부담 해소가 눈 앞에 왔다.
안양시는 6개 지자체와 공동 추진하는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인 ‘화성 함백산추모공원’(이하 함백산추모공원)이 마침내 오는 7월 개원한다고 22일 밝혔다.
함백산추모공원은 안양시가 지난 2013년 화성시의 공동형 종합화장시설 제안에 참여해 야심차게 추진, 8년여 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
안양시를 비롯하여 화성, 부천, 안산, 광명, 시흥 등 6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종합 장사시설로, 화장(13기), 봉안(2만 6514기), 자연장지(2만 5300기),장 례식장(8실)과 부대시설 등이 3월 준공을 앞둔 상태다.
준공 후 시운전 등을 거쳐 금년 7월부터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함백산추모공원은 화성시 매송면 숙곡리 일원 30만㎡ 부지에 총 건축연면적 1만6941㎡ 규모의 장사시설로 건립된다. 안양시는 총사업비 1714억 원 중 230억 원을 부담한다.
함백산추모공원의 사용료는 화장시설 16만원(관외자격 100만원), 봉안시설 50만원(관외자격 100만원)으로 책정, 안양시민을 포함해 공동 투자한 6개시 주민들은 한결 편리하고 저렴하게 장례를 치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간 별도의 화장시설이 없었던 안양시는 시민들에게 화장 장려금(화장료의 60%)을 지원해 왔다.
최대호 시장은 “안양시민의 오랜 숙원이 드디어 해결돼 매우 기쁘다”며, “개원 후에도 시민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지자체간 잘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안양 = 장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