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233명의 검사 지원자 가운데 216명이 서류 합격했다고 22일 밝혔다.
부장검사 4명을 뽑는 면접에는 1명이 탈락한 39명으로 10대 1 수준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평검사 19명을 뽑는 면접에서도 16명이 떨어져 177명이 응시해 9대 1 수준이다.
공수처는 서류 합격자에게 평판 조회 대상자 명단과 동의서 등 추가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면접은 다음 달 중이며 일정은 홈페이지에 별도 공지된다.
결격 사유가 없다면 지원자 모두 면접시험 응시 기회를 준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공수처 검사는 고위공직자 관련 범죄 수사와 기소, 공소 유지를 담당하며, 임기(3년)를 3차례 연임할 수 있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은 검찰 출신을 법이 허용하는 최대 12명까지 선발을 예고했다. 검사 면접 합격자는 인사위원회 검증을 받게 돼 있지만, 야당 측 위원 추천이 지연되면서 공수처가 오는 28일까지 추천 기한을 늦춘 상태다.
한편 모두 25명을 뽑는 사무보조·운전·방호 분야 공무직 채용에는 78명이 서류 전형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대변인 채용에는 25명이 지원해 5명이 면접 기획을 얻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