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부터 경찰의 집중단속이 시작된 이후 인천지역의 차량 정지선 준수율이 83.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YMCA가 지난달 30일∼지난 9일 인천지역 주요 도로 22개 지점에서 정지선준수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차량 1만7천387대중 정지선 위반차량은 16.6%인 2천880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교통안전공단이 지난해 조사한 인천지역 정지선 준수율(37.9%)에 비해 향상된 것으로, 경찰의 집중단속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지선 위반 형태는 정지선 침범이 위반차량의 전체 58.2%(1천678대), 정지선을 지키다가 조금씩 앞으로 나와 정지선을 넘은 중도 침범이 10.7%(308대), 횡단보도 침범이 10.3%(296대)를 각각 차지했다.
또 앞 차량 따라붙기로 정지선을 침범한 경우는 3.4%(598대)로, 이중 246대가횡단보도를 침범했다.
지역별로는 중구(24.0%)와 서구(23.6%), 계양구(22.3%)가 5대중 1대 이상이 정지선을 지키지 않았고, 연수구(9.2%)와 남구(13.8%)는 상대적으로 정지선 준수율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