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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가덕도특위 직접 맡아 … 부·울·경 민심 공략 승부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가덕도 신공항 추진 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을 직접 맡을 것으로 전해지면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국무총리에서 물러나 당에 복귀하면서 공동선대위원장과 코로나국난극복위원장을 맡으며 20대 총선 압승을 기반으로 '어대낙' 입증속에 당 대표에 오르며 형성했던 압도적인 '이낙연 대세론'을 이번 보궐선거를 기점으로 재점화하기 위한 사실상의 승부수라는 분석이다.

 

당 대표가 당내 특위를 직접 이끄는 것은 이례적으로, 이 대표는 내달 초 당 대표에서 사임한 이후에도 위원장직을 유지하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때까지 총력 지원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위에는 부산·울산·경남을 지역구로 둔 현역 국회의원과 국회 국토위원들이 참여해 힘을 싣는다.

 

민주당은 사전타당성 조사 등 착공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절차와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자는 입장이다.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신공항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독려하는 등 당정 협의도 긴밀하게 이어갈 예정이다.

 

당내에선 가덕도 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강력히 밀어붙인 이후로 부산 민심에 반향이 감지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4·7 부산시장 보궐선거뿐만 아니라 내년 대선까지 이어지는 선거정국에서 가덕도 이슈의 파급력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이 대표도 27일 페이스북에 “가덕도신공항과 동남권 메가시티에 대한 기대가 한껏 높아졌다”며 “기대에 부응하도록 정부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허영 대변인도 국회 브리핑에서 “가덕도 특별법은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라는 국토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국가 대전환 전략”이라며 “그 부울경 미래의 백년대계 비전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허 대변인은 ‘4대강에 반대하던 민주당이 토목사업을 벌인다’는 야권의 지적에 대해서도 “잘못된 토목사업도 있지만, 균형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도 있다”며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경주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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