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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플랜광명센터 청소년, 대학합격·취업·공무원합격 등 쾌거

 

광명시와 하안종합사회복지관이 주력하는 빈곤 대물림 차단 지원 사업 ‘희망플랜광명센터’에 참여한 청소년 16명이 대학 합격 및 취업에 성공해 자립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

 

희망플랜광명센터는 전국 최초로 제정된 ‘광명시 빈곤청소년과 가족이 빈곤 대물림 차단을 위한 조례’에 의한 특별 사업으로, 2019년 광명시와 하안종합사회복지관이 센터를 정식 출범하여 현재까지 광명시 내 자기 자본이 부족한 빈곤 가정 청소년과 청년이 진로 설계력을 갖춰 자립하도록 돕고 있다.

 

청소년이 희망플랜광명센터와 함께한 시간은 저마다 다르다. 짧게는 1년, 길게는 5년까지 희망플랜에 참여하며 자기 이해를 바탕으로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해왔다. 가정 내 인적, 물적 자원의 부족으로 진로 탐색 및 계발 기회를 충분히 갖지 못했던 청소년이 희망플랜광명센터에 참여하며 ‘꿈’을 생각하게 된 것만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경제적 어려움에 쫓겨 자신의 흥미나 재능과 무관한 영역으로 진로를 선택하거나, 사회로 진출하지 않고 고립으로 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희망플랜광명센터는 빈곤 가정 청소년의 새롭고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고 있다. 이 안에서 청소년, 청년은 마음껏 자아를 탐색하고, 진로를 발견하며 자유롭게 성장하고 있다. 작년 한 해동안 참여자는 평균 7% 진로개발역량 향상을 나타냈다.

 

올해 대학교 신입생이 된 청소년 김희플(가명, 20세)은 “중학교 2학년부터 함께해온 희망플랜 덕분에 남들과는 다른 경험과 기회를 얻었고, 그것들을 통해 다음 청년기를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선생님들의 노력과 사랑이 저와 다른 친구들의 청소년기를 잘 졸업 시켰다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하안종합사회복지관 김재란 관장은 “청소년들이 꿈을 찾아가는 여정에 희망플랜광명센터가 함께할 수 있어 기쁘고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희망플랜광명센터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속에서 청소년, 청년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 한 명 한 명의 상황과 욕구에 반응하는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우리 지역이 모두 함께 성장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광명= 김원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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