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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지면 운동 못해"…도의회 문체위 체육종목단체 사무국장협의회 정담회

정용택 "진정한 체육인들 위한 체육회관 모습 갖추고 싶다"
道 체육정책 활성화 방안 논의…종목단체 운영 어려움 토로

 

“선수들에게 스스로 길을 찾으란 이야기를 했다. 운동선수를 뽑으면 뭐하나 해가 지면 운동을 못한다.”

 

김형진 경기도스키협회 사무국장이 정담회에서 터지는 울음을 참으며 체육시설 부족에 대해 호소했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9일 오후 2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실에서 ‘문화체육관광위원회·체육종목단체 사무국장협의회 정담회’를 가졌다.

 

정담회에는 최만식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비롯해 채신덕 부위원장, 황수영 의원, 이인용 도체육과장, 김호규 사무국장협의회장, 정용택 부회장 등 임원 7명이 참석했다.

 

이날 사무국장들은 도체육회 예산과 사업 이관에 따른 체육발전 저해를 걱정하면서, 종목단체 역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경기도 체육발전을 위해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에 도움을 구했다.

 

 

오승석 경기도볼링협회 사무국장은 “경기도 선수촌 마련을 검토해주길 바란다. 선수촌이 생긴다면 학생선수들이나 동호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체육시설 확충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정담회에서는 체육회관 사용료와 관련된 안건도 다뤄졌다.

 

김호규 사무국장협의회장은 “체육인들이 모금을 해 설립한 체육회관이다. 협회 운영에도 어려움이 많은데 임대료와 대회의실 사용료까지 낸다면 너무 힘들다”고 성토했다.

 

정용택 사무국장협의회 부회장은 “경기도체육회가 겪어야 할 시련이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것은 동의한다. 체육회의 일과 종목단체의 일은 분리해 생각해야 한다”며 “진정한 체육인들을 위한 체육회관의 모습을 갖추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인용 경기도체육과장은 “현장에서 궁금해하거나 와전된 부분이 있다. 임대료는 예산을 추가 편성해 지원할 계획이다. 따라서 임대료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10층 회의실 역시 사용료는 받지 않는다. 검도·유도회관 사용도 전과 변함없다”고 답했다.

 

최만식 위원장은 “민선 회장 시기로 변화하는 현재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일부 사업을 도체육과로 이관한 것은 방식만 변화된 것이어서 종목단체는 우려할 필요가 없다. 행정절차를 간소화해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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