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4일 연중 최고의 해수면 상승이 예상돼 바닷물 범람 피해에 대한 서·남해 해안가 저지대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이 기간 달과 지구의 거리가 가까워지고 태양, 달, 지구가 일직선상에 위치하게 되는 '사리 기간'이어서 바닷물의 조차가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요 지역별 최고 해수면 높이와 시간은 인천 936cm(2일 06시 22분), 군산외항742cm(2일 04시 25분), 보령 786cm(2일 04시 34분), 목포 517cm(2일 03시 21분), 여수 391cm(1일 22시 03분), 마산 223cm(1일 21시 43분, 2일 22시 22분), 부산 154cm(2일 21시 54분)이다.
해양조사원 관계자는 "특히 만조 시간대에 태풍이 발생할 경우 예상보다 해수면이 더 높게 오를 수 있으므로 상습 해수 침수지역에서는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