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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곤호, 최종리허설 완승

아테네 장도 앞두고 마지막 평가전서 완벽한 승리...골가뭄 해소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이 아테네 장도를 이틀 앞두고 가진 마지막 평가전에서 완벽한 승리를 이끌어 냈다.
한국은 30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픽 본선 진출국 호주와의 공식 평가전에서 이천수, 최태욱이 활발한 공세를 펼친 가운데 조재진, 김동진, 최성국이 릴레이 골을 터뜨려 3-1 통쾌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최근 파라과이, 모로코, 일본 등과 가진 3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하며 불안한 전력을 보였으나 이날의 상큼한 승리로 본선에서의 메달획득 기대까지 부풀렸다.
또 한국은 지난 3월 올림픽 최종예선 중국전 이후 11경기 연속 무패(8승3무)의 고공비행을 이어갔고 호주와의 전적에서도 6승1무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지켰다.
이날 터진 시원한 골은 골 가뭄과 한여름 찜통 더위를 동시에 날려버린 한판이었다.
'이천수 효과'가 힘을 발휘하며 최태욱, 최성국의 공격력이 살아났고 올림픽호 황태자 조재진의 순발력과 날카로움이 더했다.
특히 호주는 지난 3월 유럽 원정에서 한국의 본선 상대 그리스와 비겼고 지난 26일 일본을 1-0으로 꺾은 강팀으로 김호곤호의 이날 쾌승은 본선 무대에 나서는 올림픽호 태극전사들에게 한층 더 강한 자신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이날 경기초반부터 주도권을 쥔 한국은 전반 17분 이천수-최태욱-조재진으로 이어지는 섀도 플레이로 선제골을 낚운뒤 후반 21분 김동진이 왼발 프리킥을 휘어차 추가골을 뽑아내며 승부의 대세를 결정했다.
13분뒤인 후반 34분에는 교체 멤버 남궁도의 어시스트를 최성국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침착하게 받아 쐐기골로 꽂아넣으며 한국은 완승을 확인했다.
호주는 종료 5분 전 K리그 용병 아마드 알리치가 뒤늦은 만회골을 뽑아 영패를 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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