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아시안컵축구대회 4강행이 좌절됐다.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팀은 지난달 31일 밤 중국 지난의 산둥스포츠센터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대회 8강전에서 설기현, 이동국, 김남일이 골을 뽑았으나 박진섭의 자책골에다 상대 알리 카리미에 해트트릭을 허용, 3-4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60년 대회 이후 44년만의 정상 야망을 접어야 했고 대회 패권은 중국-이란, 일본-바레인의 4강 대결로 압축됐다.
한국은 또 중동의 라이벌 이란과의 역대 A매치 전적에서도 7승3무7패로 동률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