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포시는 22일부터 군포국민체육센터 입구(군포로 339)에 재활용품(페트병·캔) 무인회수기 1대를 설치해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페트병·캔 무인회수기는 페트병이나 캔을 무인회수기 투입구에 넣으면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분류·압축된다.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페트병과 캔 1개당 각각 10원이 적립되며, 2000원 이상 적립 시 운영업체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현금으로 전환된다.
또한 기기에 문제가 생기거나 내부 저장공간이 가득 찰 경우, loT(사물인터넷) 기술을 통해 곧바로 관리업체에 상황이 전달돼 원격시스템으로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하다,
무인회수기는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지만, 페트병과 캔 이외의 물질은 투입이 불가하므로 이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회수된 페트병은 분쇄와 세척 등의 과정을 거쳐 의류나 부직포 등으로 재탄생하며 캔은 자동차 부품이나 철근 제품 등으로 재활용되는 등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무인회수기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인회수기로 수집된 재활용품을 매주 6일 동안(일요일 제외) 수거할 계획이다.
한재수 시 위생자원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택배서비스 이용량 증가로 쓰레기 배출량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질의 재활용품을 회수해 자원을 순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쉽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자원순환 프로그램을 운영해 군포시가 지속가능한 자원순환도시로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군포 = 장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