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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사망자 최소 250명…기관총 사격 증언도

미얀마 정치범지원협회 집계…실제 사망자는 더 많을 것
군경이 시민 향해 쏜 기관총 탄피 사진도 SNS 올라와
美, EU 미얀마 쿠데타 세력 제재 동참

 

미얀마에서 지난달 1일 쿠데타 이후 22일(현지시각)까지 군경의 폭력으로 사망한 사람이 250명이라고 미얀마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가 밝혔다.

 

협회는 이 숫자는 협회가 확인한 숫자로, 실제 사망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지에서 올린 SNS를 보면 군경이 시신을 유기하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 또는 사진이 적지 않고, 시위에 나선 이들 중 소식이 닿지 않는 등 행방불명 된 시민이 나오고 있다는 현지매체의 보도 역시 이러한 예상을 뒷받침한다.

 

또한 사망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소수민족까지 합류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내전으로까지 번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런 중에 군경이 시민들을 상대로 기관총을 발사하고 있다는 증언 역시 전해지는 상황이다.

 

 

SNS에는 기관총에나 사용되는 길이 12.7㎝의 탄피 사진이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총알이 중기관총 또는 대구경 저격용 소총에 사용된다면서 "이런 총알이 민간인을 대상으로 사용돼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만달레이에서 전날 밤 기관총을 발사하는 소리라며 올라온 동영상도 SNS에 적지 않다.

 

미얀마 시민들은 군부 쿠데타를 막기 위해 국제사회의 개입을 촉구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22일(현지시각) 미얀마의 탄 흘라잉 경찰대장을 포함해 쿠데타 반대 시위를 탄압한 미얀마 제33경보병사단과 제77경보병사단 등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같은날 유럽연합(EU)은 미얀마 쿠데타 관련자 11명에 대한 여행 금지 및 자산 동결 등의 제재를 결정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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