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동영상 등 콘텐츠를 활용해 청소년 범죄 예방에 나선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걸맞는 효과적 범죄예방교육을 위해 일선 초·중·고등학교의 온라인 수업공간에서 활용 가능한 범죄유형·사례별 교육 동영상을 제작해 보급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경기남부청은 지난해 11월부터 일선 경찰서와 청소년들로 구성된 정책자문단과 함께 ‘청소년 범죄예방 교육’ 동영상 콘텐츠를 기획해 오다 최근 완성했다.
콘텐츠는 무면허운전·디지털성범죄·학교폭력역할극·일반예방교육 4가지 주제로 구성됐으며, 일선 교육 현장에서 각각의 사례 및 유형에 따른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이 콘텐츠는 현재 일선 학교에서 원격수업 교육과정 내 청소년 범죄 예방교육에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다수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코로나 시기의 비대면 교육에 매우 적합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제작된 콘텐츠는 신학기인 3월 중 일선 초·중·고교 1820개교에 보급해 각 학교에서의 범죄예방 교육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청소년들이 새로운 유형의 범죄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지고 있는 시기에 접어들었다”면서 “세상이 변화할수록, 이러한 분위기에 가장 빠르게 적응중인 청소년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학교폭력 예방교육이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사회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방식의 소통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상황 속 이러한 학교폭력 예방교육 콘텐츠가 청소년을 범죄의 유혹에서 벗어나게 해 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백신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