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시가 지난 24일 쿠팡풀필먼트서비스(유)와 시민우선채용 협약 체결에 따른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흥시 일자리총괄과 시흥여성새일지원본부 주관 하에 정왕평생학습관에서 오전 10시부터 12시 반까지 진행됐다. 행사에는 103명의 구직자들이 참여해 61명이 현장에서 채용됐다.
면접에 참여한 한 구직자는 “동탄에 있는 쿠팡물류센터로 출근하다 거리가 멀어 퇴직했는데, 시흥시에 복합물류센터가 생겨 가까운 곳으로 출퇴근이 가능해져 기쁘다”며 적극적인 취업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유)에 따르면 오늘 채용된 구직자는 4월 10일부터 순차적으로 근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관계자는 “시흥시의 도움으로 인력채용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시흥시에서 알선한 인력은 우선적으로 채용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유)는 이달 초 시흥시 만해로 43(정왕동)에 복합물류센터를 건립해 올해 연말까지 물류전문가, 쇼핑몰 택배 준비원 등 600명 이상을 채용하고, 향후 3년간 2810명의 상용직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시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유)의 원활한 인력 수급을 위해 주 1회 구인·구직 만남의 날 운영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시흥 = 김원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