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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직접 만든 '스터디 카페', 수원 태장고등학교

 

수원 태장고등학교는 학생중심 공간 재구성의 일환으로 ‘태장 스터디 카페’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스터디 카페는 코로나19로 위축된 교육활동과 학생자치 활동을 극복하기 위해 학생자치회가 주도해 기획했다.

 

학생들은 학습과 휴식이 가능한 개방형 커뮤니티 공간인 스터디 카페 운영을 제안했고,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오랜 회의를 거친 끝에 아이디어를 모았다.

 

유휴 공간으로 남아 있던 영어전용실을 지난 겨울부터 공사를 시작해 스터디 카페로 탈바꿈 시켰다.

 

 

‘스터디 카페’는 탁자와 의자가 있는 카페형 공간과 온라인 학습 콘텐츠 제작이나 원격수업, 화상회의를 할 수 있는 스튜디오 공간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학생들이 영상자료 및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도록 무선인터넷 망을 설치했다.

 

학생들은 가구 선택과 배치 등 공간 디자인을 기획했으며 카페 운영 규칙을 마련했다. 공간을 활용한 첫 번째 행사 프로그램 역시 학생자치회가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있다.

 

학생회장인 3학년 김준영 학생은"학습과 휴식이 가능한 스터디 카페 공간 만들기 과정에서 학교 공간의 주인이 학생이라는 존중감을 느꼈으며, 기획과 운영, 평가 모두를 직접 해결해 나가면서 학생자치를 실천해보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태장고 장병익 교장은 “교육공동체가 민주적인 과정을 통해 의사소통하며, 학교의 단위 사업과 정책에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될 때 교육적 효과가 배가된다는 점을 직접 확인하게 되었고, 이후에 더 많은 분야에서 우리 학생들이 학생자치의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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