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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발러’ 된 최대호 안양시장… 교통약자 이동봉사 실시

‘착한수레’로 민생현장 누벼

 

지난달 31일, 최대호 안양시장의 특별한 동행이 있었다.

 

‘착한수레’에 탑승해 교통약자를 위한 수발러 봉사에 나선 것이다.

 

착한수레는 노약자, 임산부,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교통약자를 위한 안양시의 맞춤형 교통수단이다.

 

지난 2011년 5월 3대로 첫 운행을 개시해 현재는 38대로 늘어나 연중무휴로 운행되고 있다.

 

이날 최 시장에게 부여된 임무는 한 시민과 착한수레에 동승해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이송해주는 것. 동행인의 안전한 탑승을 위해 착한수레에 장착된 안전장치 조작법과 주의사항도 숙지했다.

 

첫 번째 동행인은 휠체어를 이용해 병원에 가야하는 관양2동 동편마을의 한 주민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최 시장은 착한수레 이용에 불편사항은 없는지, 코로나19로 힘든 점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가벼운 대화를 나눴다.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던 어느새 목적지인 병원에 도착. 최 시장은 안전하게 하차를 돕고 하루속히 쾌유를 기원하는 말을 잊지 않았다.

 

두 번째 동행인은 신장투석을 받으러 역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안양2동 주민이었다.

 

최 시장은 집안에서도 가볍게 운동하는 방법을 알려주며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했다.

 

두 시간여 동안의 수발러 봉사를 마친 최 시장은 “교통약자의 애환을 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며, “그들을 위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 많이 소통하고 의견을 청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착한수레 봉사는 코로나19에 지친 소외계층을 위로하겠다는 취지의 ‘온(溫) 마음을 더한 행복나누기’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 경기신문/안양 = 장순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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