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시는 이달부터 7월까지 4개월간 관내 지적장애인 970여 명을 대상으로 생활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최근 경기도에서 지적장애인을 상대로 신체적·정서적·성적 학대 및 경제적 착취 등의 범죄가 잇따르고 미 신고시설에서 폭행이 벌어지는 등 장애인 인권침해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생활환경 조사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인권 침해를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시는 시청 장애인복지과와 동 행정복지센터 공무원으로 조사단을 구성, 각 동 통·반장, 지역보장협의체 위원, 사회복무요원 등의 협조를 받아 조사를 진행하고 조사단은 각 가정(현장)을 직접 방문해 주거환경, 가족돌봄 상태, 근로여부, 기초수급비 관리실태 등을 살펴보고 설문조사도 함께 진행한다.
김운주 시 장애인복지과장은 “이번 전수조사가 복지사각지대 해소뿐 아니라 범죄 예방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적장애인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꼼꼼히 살피고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