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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노인복지시책 '헛구호'

인천시 계양구 관내 경로시설 대부분이 단순 휴식공간에 머무르며 제 구실을 못해 대책마련을 요구하느 목소리가 높다.
특히 일부 시설은 찾는 노인들이 한명도 없어 하루종일 문이 잠겨있는가 하면 노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전무해 이용을 외면당하는 등 일선 지자체들의 노인복지시책이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5일 계양구와 지역노인들에 따르면 구 관내에는 아파트내 경로당을 비롯해 132개의 경로시설이 운영 되고 있으며 올들어 7월까지 1억3천720여만원이 운영비로 지출됐다.
그러나 이들 경로시설 대다수가 평균 30-40여명의 회원중 10여명만이 주기적으로 찾을 뿐 나머지 노인들은 경로당을 외면하고 있다.
계양구 병방동 H경노당의 경우 몇몇 노인들이 단순히 장기나 마작을 두거나 얘기를 하다 돌아가는 사랑방에 그치고 있다.
또한 일부 경로당은 찾는 노인들이 한명도 없어 하루종일 문이 잠겨있는 등 노인휴식공간으로 제 구실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요가나 단전호흡 등 노인건강에 필요한 프로그램 등 노인들이 찾을 수 있도록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최모(70·계양구 효성동)씨는 "노인들이 찾지 않아 경로당 문이 잠겨있을 때가 대부분이고 어쩌다 문이 열려있어 가보면 몇 명이 고스톱이나 치는게 고작"이라며 "노인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운동 등 정책적 배려가 아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현 사랑방 형태의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해 72억5천여만원을 투입해 2007년까지 노인종합복지센터를 건립하는 등 노인복지시설을 단계별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며 "노인들을 위한 전문 프로그램 개설 등에도 힘써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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