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로 및 상하수도망 등 도시기반시설에 대해 지리정보체계를 구축해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
도는 오는 2007년까지 상하수도와 전기?가스 등 도내 도시기반시설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신속한 복구체계 마련을 위해 총 2만3천417km에 대한 지리정보체계(GIS)를 구축한다고 8일 밝혔다.
도는 우선 올해까지 수원, 의왕, 안양, 군포, 오산 등 5개 지역을 대상으로 4천972km의 도로 및 지하시설물을 전산화해 관리한다.
또 내년에 시흥, 평택, 광명, 고양, 이천과 2006년에 의정부, 하남, 성남, 용인, 광주, 화성, 파주, 안성 등 모두 13개 지역의 1만8천445km를 위치 및 속성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화 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 96년부터 99년까지 과천시 국가지리정보체계를 시범운영하는 한편 98년부터 중기 지리정보체계를 수립해 운영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도로와 상하수도 지하시설물 지리정보체계 구축으로 도시행정의 과학화와 능률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며 “또 각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재해?재난 시 신속한 복구체제를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