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은 말복이면서 2005학년도 수능시험을 꼭 100일째 앞둔 날이다.
수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수험생들은 지망 학교, 학과에 맞춰 실력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등 `마무리 전략'이 필요하다.
수능이 비교적 쉽게 출제된다고 하지만 난이도는 달라질 수밖에 없는 만큼 100일 동안 효율적인 학습계획을 세워 실천하는 것은 물론 건강까지 관리해야 한다.
▲마무리 전략
수험생들은 지망 대학군을 3∼5개 선정해 해당 대학에서 반영하는 영역을 집중적으로 학습, 점수를 올리는 `영역별 학습전략'을 세워야 한다.
모의고사 성적을 영역별로 분석해 취약한 영역을 찾아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기출 문제와 모의평가 문제에 대한 반복 학습을 통해 출제경향과 난이도의 변화를 파악해야 한다.
특히 시험날짜가 다가올수록 수험생들은 심리적으로 초조해지고 불안해지기 쉽다.
따라서 실천할 수 있는 효과적인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남은 100일이 수능점수 취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지치지 않고 꾸준하게 실천에 옮길 수 있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
학교에서 교과서를 통해 배우는 내용들이 수능시험의 기초와 기본이 된다는 점에서 학교 수업과 교과서에 충실해야 하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EBS강의 활용 및 지원전략 세우기
정부가 수능시험과 EBS 수능강의를 연계하겠다고 밝힌 만큼 마지막 남은 100일간 EBS 수능강의에 대한 효율적인 마무리 학습이 필요하다.
EBS는 단원별 핵심을 정리해주는 중급과정 `10주 완성 수능특강'과 신유형 위주의 최고 난이도 문제풀이 과정인 `고득점 시리즈'를 9월12일까지 위성케이블 채널인 EBS 플러스1과 인터넷 사이트 EBSi(www.ebsi.co.kr)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또 수능 100일을 앞두고 구체적인 대학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수시2학기 모집 응시 여부 등에 따라 수능 마무리 계획도 달라지기 때문에 희망학과와 대학, 학생부 및 모의고사 성적 등을 토대로 지원전략을 먼저 세워야 한다.
학생부 성적이 수능 예상 성적보다 유리하면 수시2학기에 적극 지원하고 그렇지 않으면 정시모집에 대비한 수능 마무리 학습전략을 세우는 게 좋다.
▲건강관리
수능시험 직전 100일이 성적에 미치는 영향이 큰만큼 수험생의 부담과 스트레스도 클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무더위까지 겹치면 자칫 학습리듬을 잃고 슬럼프에 빠질 수 있다.
이런 때일수록 수험생 본인과 부모들이 건강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면서 일상적인 생활리듬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변비에 걸리지 않도록 생활습관을 기르는 한편 에어컨 온도를 너무 낮춰 냉방병에 걸리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특히 오랜 시간 의자에 앉아있다 보면 자세불량 등으로 허리통증을 느낄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 바른 자세로 의자에 앉고 틈틈이 운동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