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민주주의 민족통일연대 소속 회원 450여명은 지난 9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산곡3동 미군부대 시설 캠프마켓 앞에서 캠프마켓 조기반환 결의대회를 가졌다.
통일연대는 이날 집회에서 "미국은 패권정책을 즉각 중단하고 한반도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미군기지를 조기 반환하라"고 주장했다.
통일연대 회원들은 이날 오후 4시께 부평공원을 출발, 한화마트를 거쳐 캠프마켓 정문까지 6km 구간을 1시간 30분 동안 가두행진하며 '캠프마켓 조기반환', '이라크 파병 반대'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캠프마켓 초소로 50여개의 계란을 던지는 등 항의시위를 벌였지만 경찰과 충돌 없이 오후 7시10분께 자진 해산했다.
캠프마켓은 인천시에 존재하는 유일한 미군부대 시설로 인천 시민단체와 지역주민들이 4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반환을 요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