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가 브랜드와 레시피를 개발해 만든 ‘소래찬’ 김치가 6월 출시될 전망이다.
구는 14일 농업회사법인(주) 우리김치, 명가식품, 생생찬, 일미식품, 정우식품 등 지역 식품제조가공업체 5곳과 소래찬 김치 생산·유통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구 김치 공동 브랜드인 소래찬 상표 사용과 새로 개발한 레시피 제공 등을 위해 마련됐다.
앞서 구는 대국민 명칭 공모와 BI 연구 용역을 통해 김치 공동 브랜드 소래찬을 공개하고, 새 레시피 개발 및 생산·유통 준비에 주력해 왔다.
협약에 따라 참여 업체는 2년 간 소래찬 상표와 레시피를 사용해 배추김치, 백김치, 나박김치를 생산·유통할 수 있다.
생산 업체는 소래찬 상표에 대한 이미지와 소비자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최고의 품질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구는 해당 제품에 대해 공인품질검사기관의 품질검사를 받도록 요구할 수 있고, 검사 결과 부적합하거나 법 위반 시 김치 제조 및 상표 사용을 중지할 수 있다.
또 최고의 맛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도록 정당한 사유 없이 원재료 원산지나 구입 방법을 변경할 수 없도록 했다.
협약 기간은 2년으로,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경우 재협약하고 협약기간 중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협약사항 불이행시 협약을 해지한다.
소래찬 김치는 소래포구어시장 2층에 마련될 중소기업 전시판매장을 비롯해 백화점, 대형 유통매장, 온라인 등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이강호 구청장은 “맛은 물론 위생과 안전이 보장된 소래찬 김치가 생산·유통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며 “소래찬 김치가 성공적으로 출시돼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지역 식품업체들에도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