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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D에 뿔난 김포·검단 시민들…촛불 들고 1만명 운집

GTX-D 김포-하남직결 및 5호선 김포연장 촉구

 

최근 국토교통부의 대도시권 광역교통 기본 및 시행계획 공청회와 관련 GTX-D노선을 축소하고 서울 5호선 김포 연장을 반영하지 않아 김포·검단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3번째 이어지고 있는 서울직결 5호선 연장 챌린지 운동이 지난 15일 오후 8시 김포시 장기동 라베니체 광장에서 김포·검단 시민 1만여 명(주최 측 추산)이 운집한 가운데 치러졌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김포·검단 교통시민연대 주최로 열린 이날 집회에서 김포·검단 시민 등은 집회 측이 마련한 촛불과 구호가 적힌 깃발을 들고 라베니체 주변에 모여 ‘차별과 홀대 속에 소외당한 경기 서부권의 교통문제 해결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주최 측은 참여 시민들에게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방역수칙을 지킬 것을 안내하였으며, 시민들은 질서 정연하게 200m 넘게 줄을 서서 방역에 협조했다.

 

자유발언대에 오른 40대 가정주부는 “애 아빠의 소득으로 서울에서 집 장만 하는 것은 꿈도 못 꾸기에 김포한강 신도시로 이사와 잠시 희망을 품었으나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김포와 부천을 잇는 이른바 김부선에 지금은 아무 희망도 가질 수 없다”라며 절망감을 호소했다.

 

"민주당 각성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두 번째 발언대에 오른 시민은 한 가정의 40대 가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다른 신도시들은 지자체의 관심 속에 편리한 교통 환경을 누리고 있는 데 반해 경기 서부권의 시민들만 두 량짜리 열차로 교통지옥을 경험해야 하는 현실에 숨이 막힐 지경”이라며 정부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날 집회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성숙한 질서의식 속에 3시간여만에 막을 내렸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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