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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평화 메시지 전한 ‘2021 DMZ 콘서트’…경기도민 관심 속 성료

 

경기도 주최, 경기아트센터 주관으로 지난 22일 열린 ‘2021 DMZ 콘서트’가 도민들의 큰 호응 속에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콘서트는 코로나19로 인해 경기도청, 경기아트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로 진행됐으며,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참여한 랜선 관객들이 객석 대신 스크린을 가득 채웠다.

 

‘Let’s DMZ 평화예술제’의 일환으로 펼쳐진 이번 콘서트는 평화에 대한 희망을 나누고, 코로나19로 지친 전 세계인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원일 예술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원주시립교향악단 김광현 상임지휘자가 무대를 지휘했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DMZ Peace Orchestra(디엠지 피스 오케스트라)를 결성해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냈다.

 

1부는 오프닝 평화와 화합의 의미를 담은 ‘희망의 아리랑’을 시작으로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 활약하는 아티스트와의 협연 ‘지금, 여기, 우리’의 이야기로 꾸며졌다. 피아니스트 이진상의 연주뿐 아니라 양금의 음색이 돋보인 동양고주파의 무대, 디엠지 피스 오케스트라의 협업이 귀를 즐겁게 했다.

 

래퍼 비와이는 ‘DAY DAY(데이 데이)’로 흥을 돋웠고, 랜선 관객과 이야기를 나누며 진정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2부는 합창, 스트리트댄스 등 다채로운 무대로 관객들에게 ‘함께 마음을 모아’라는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FRZM MOVEMENT(프리즘 무브먼트)는 우리민족의 아픔을 묘사해 휴전선과 남과 북의 모습을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라포엠과 DMZ 평화합창단, 강권순, 디엠지 피스 오케스트라가 미션 OST ‘넬라 판타지아’ 무대로, 가수 이하이가 ‘홀로’, ‘한숨’을 부르며 관객들을 위로했다.

 

전 세계에 K-POP을 알리고 있는 가수들이 3부에서 ‘다시 평화를 노래하자’ 분위기는 한층 고조됐다. 한때 실시간 시청자 2만7000명을 넘어서며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가수 김연자가 ‘임진강’을 부르자 유튜브 채팅창에 한 관객이 “아버지가 우시던 모습이 생각난다”는 반응을 남겼다. 악단광칠, 엘리스와 NCT DREAM(엔시티 드림), YB의 무대도 저마다 에너지를 선사했다.

 

 

끝으로 심포니콰이어 코리아와 의정부시립소년소녀합창단, 프리즘 무브먼트가 ‘뭇별의 시대’를 노래했다. 저마다 달 모양의 빛을 든 모습에서 세상을 밝히고자 하는 염원이 느껴졌다.

 

관객들은 “코로나 때문에 이런 공연 못 보는데 너무 행복하고 즐거워요”, “귀한 공연 준비해주신 경기도에 감사드린다”, “경기아트센터의 재발견” 등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21 DMZ 콘서트’는 오는 29일 오후 11시 40분 KBS1 특집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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