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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행 GTX-D 반영 요구 민심 여전히 뜨거워

해당지역 주민 민원운동 참여건수 5000건 넘어

 

 인천 영종, 청라, 루원시티 주민들이 지난 2월부터 국토교통부 등을 상대로 시작한 '인천공항행 GTX-D 촉구' 민원운동의 열기가 뜨겁다. 참여 건수가 5000건을 돌파한 가운데 수 백여 장의 현수막이 내걸리면서 반영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는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영종시민연합'과 '청라국제도시 총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 '루원시티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구성된 인천공항경제권시민연대는 영종, 청라, 루원시티 일대에 현수막 200여 장을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연대는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1인 1현수막 후원하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며, 지금까지 모금된 비용을 이용해 우선 200여 장을 걸었다"며 "후원금이 더 모이면 현수막을 추가로 설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공동주택들도 인천공항행 GTX-D 유치운동에 함께하고 있다. 청라푸르지오 등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인천공항행 GTX-D 국가계획 반영하라!'라는 문구의 현수막을 단지 안에 걸고 서구청 웹사이트에서 진행 중인 온라인 서명운동을 독려하는 안내문을 게시했다.

 

연대가 지난 2월 시작한 릴레이 민원운동의 열기도 식지 않고 있다. 국민신문고를 통해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인천공항행 GTX-D 노선 반영을 요구하는 이 민원운동은 시작 80여 일 만인 23일 5360건을 돌파하며 연대가 목표했던 5000건을 달성했다.

 

연대 관계자는 "지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공청회 안을 살펴보면 영종, 청라, 루원시티지역은 완전히 소외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면서 "6월 예정된 최종안에는 인천공항행 GTX-D, 서울2호선 청라연장, 제2공항철도가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GTX-D 인천시민추진단는 23일 서구 청라호수공원에서 ‘인천공항행 GTX-D 노선 따라 걸어요’ 행사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루원·청라·영종·인천공항역이라는 팻말을 붙인 가상의 역에서 노선 촉구 서명을 한 뒤 인증샷을 찍고 정치인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적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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