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역 중소 식품제조·가공업소의 해외진출과 해외마케팅 역량강화를 돕는 ‘인천 우수식품 해외 판로개척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시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인천지역본부는 지난 4월26일 ‘해외 판로개척 지원사업 및 해외마케팅 역량강화 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올해 사업에 들어갔다.
주요 내용은 ▲온라인 해어바이어 수출상담회 개최(9개 기업) ▲2021년 킨텍스 메가쇼 식품박람회 인천식품관 운영(6개 개업) ▲미 오렌지카운티 인천식품관 판촉전(5개 기업) 등 다양한 식품제조 산업 유통 및 인프라 구축 등이다.
시는 올해 해외 판로개척 사업을 확대·지원하기 위해 전년 대비 3000만 원 늘어난 5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대상 업체는 인증취득, 사업 준비 현황, 수출실적 등 계량항목 40점과 수출적합성, 운영적합성, 신청서 충실도 등 비계량 항목 60점을 배점으로 해 평가한 뒤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들 업체에는 온라인 수출상담회 해외 견본운송비 지원, 제품 홍보 카달로그 제작, 전문 통역원 제공 등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할 방침이다.
지난해의 경우 aT해외 지사와 연계해 수출상담회 76회를 추진했으며 7개 국 16명의 해외바이어와 매칭 상담을 벌여 상담실적 228만8000달러(한화 25억 원), 90만4000달러(한화 10억 원)의 계약실적을 거뒀다.
특히 aT상하이지사와 연계해 인천 조미김 수출업체인 ㈜청담에프에스는 해외 우수제품으로 인정받아 중국시장에 8000t 상당 초도 계약의 성과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백완근 시 건강체육국장은 “이 사업을 통해 인천의 식품제조 우수업체들을 발굴하고 해외시장 판로개척 및 수출 노하우를 전수해 기업들이 내실을 다질 수 있게 돕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들에게 해외 수출 판로개척의 길이 활짝 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