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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문화독립 만세운동 프로젝트, 문화독립 어학회 토론회 개최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김태섭 (사)경기도생활문화예술총연합회 대표이사, 강진갑 역사문화콘텐츠연구원장 등 참석
대중적 확산 중요성 한 목소리

 

2021 문화독립 만세운동의 일환으로 마련된 ‘문화독립 어학회’ 토론회가 25일 오후 2시 경기상상캠퍼스 교육 1964동 컨퍼런스 홀에서 개최됐다.

 

이 사업은 (사)경기도생활문화예술총연합회(대표이사 김태섭)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이 후원한 친일잔재 청산 프로젝트다.  

 

이날 행사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으며, 작전명 33인 공모전 시상식, 문화독립 어학회 특집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문화독립 어학회 토론회, 활동 경과 보고 등으로 진행됐다.

 

 

김태섭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2021년을 경기도 친일 잔재 청산 원년의 해를 목표로 문화독립 만세운동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해왔다”며 “문화독립 만세운동이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어떤 사업들로 확장시키고 어떻게 하면 전 국민적 캠페인으로 확산시킬 수 있을지, 아마도 오늘 토론회를 통해 그 방향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 성주현 1923 제노사이드연구소 부소장은 “해방 이후 오늘날까지 일제 잔재를 청산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무엇보다도 일제 시기 왜곡된 우리의 역사와 문화, 즉 민족정기를 올바르게 확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언어는 우리가 살아가는데 생각과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 강조했다.

 

 

신대광 前 민족문제연구소 안산·시흥 지부장은 “학교라는 공간은 당대의 문화를 학습하고 다음 세대와 연결되는 곳이다. 학교는 학생들에게 평생 간직할 지적, 인지적 요소들을 가르치는 곳이다. 그동안 청산되지 못한 일제 잔재어가 학교에 그대로 남아 오늘날까지 사용되고 있는 이 상황이 더 이상 계속돼서는 안된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토론에 참가한 패널들은 특히 ‘대중적 확산’의 중요성에 뜻을 모았다.

 

 

인플루언서 브루스리(신규상)는 “젊은 세대들을 위해 짧은 영상을 이용한 홍보를 하는 동시에 오프라인에서는 간단한 한 줄의 문구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방법들로 대중적 확산이 이뤄져 캠페인이 끝나더라도 지속적으로 일제 단어 청산활동이 이어져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홍숙영 한세대학교 미디어영상광고학과 교수는 “언론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기자나 미디어에서 사용하는 용어 중 일제 잔재어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가이드북을 만들어 나눠주고, 모니터링 시 이 내용을 포함해 진행해야 한다. 이런 단어들에 대해 홍보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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