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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대권 출마 선언...잠룡들 본격 러시 초읽기

정세균, 이낙연, 이재명 등 여권 내 '빅3'도 6월 중 등판 예상

 

여권 내 잠룡들의 대권을 향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박용진 의원과 양승조 충남지사에 이어 '원조 친노'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노무현 정신을 이어가겠다"며 27일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

 

이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세계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나라, 대한민국'을 주제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의원은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가겠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뉴딜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 세계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일자리 대통령'이라고 자신했다. 또 창업국가, 창직의 나라, 문화관광입국 등을 실현하겠다며 희망을 비췄다. 

 

공적자금과 민간기업 사내유보금을 각각 활용해 정부의 '뉴딜 정책'에 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이루겠다는 생각이다.

 

게임, 웹툰 등 문화의 시대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세계에서 새로운 소득을 만들어내는 한편, 취업유발계수가 높은 문화관광산업에 대한 육성 의지도 내비쳤다.

 

 

가장 먼저 출마 선언을 한 박용진 의원도 '행복국가'를 슬로건을 내걸고 대권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그는 ▲국민행복주거 ▲국민행복자산 ▲국민행복병역 ▲국민행복배당 ▲국민행복창업 등 5가지 방향의 공약을 제시했다.  즉, '안심'과 '다행'이라는 복지국가의 최소 안전망에 머물지 않고 노력의 대가를 보장받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생각이다.

 

박 의원은 출마 선언 이후 '온국민행복정치연구소' 창립 연속세미나를 개최하면서 정책들을 하나하나씩 공개하고 있다.

 

이날 세 번째 세미나에선 '커리어형성권'과 청년과 혁신기업 지원'에 대해서 비전을 밝혔다. 그는 "커리어형성권이란 국민 개개인이 자신의 가치관과 개성에 맞는 경력을 쌓아가는 데 있어 스스로 결정하고 이행할 수 있는 권리"라고 규정했다.

 

다음 세미나에선 '모병제'와 '평등병역'에 대해 정견을 발표한 후 '국민자산 5억 성공시대, '기후변화에 따른 노동시장 변화' 등 주제도 다룬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균형발전의 상징인 세종시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저출산·양극화·고령화 등 3대 위기 극복 해법과 국가 균형발전 비전을 내놨다.

 

당시 양 지사는 "수도권 독식의 낡은 집중을 해체하고, 상생과 균형의 원칙을 바로 세우는 지방 분권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대선 예비후보자 등록 기간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세균, 이낙연, 이재명 등 여권 내 '빅3'의 등판 시기도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들은 6월 말 이전까지 출마 선언 시기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6월 중 대담집을 발간하고 출마 선언을 공식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책에는 검찰개혁 등 시대적 과제에 대한 생각이 담겨 있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대통령 후보자 선출 기한은 대선 180일까지다. 단 출마자가 7명 이상일 경우 예비경선(컷오프)을 실시해 6명으로 예비후보를 정해야 한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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