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중소기업 6월 업황이 전월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기중앙회 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전국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결과, 6월 업황전망지수(SBHI)는 80.5로 전월대비 3.2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해 1월(65.0)이후 정부의‘재난지원금’ 지원 및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4개월 연속 상승세(2월(69.3)→3월(76.2)→4월(80.5)→5월(83.7))를 이어갔으나,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과 해운·물류차질 등으로 체감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제조업 6월 경기전망은 86.2로 전월대비 2.6p 하락했으며, 비제조업은 77.5로 전월대비 3.5p 하락했다. 건설업(81.2)도 전월대비 3.0p 하락했으며 서비스업(76.8)은 전월대비 3.6p 하락세를 나타냈다.
따라서 고용(95.4→95.1)부분에서도 하락하며, 수출(86.1→88.7)은 전월에 비해 상승했지만, 내수판매(83.6→81.0), 영업이익(78.4→77.4)이 전월에 비해 하락해 전반적으로 경기는 악화될 전망이다.
특히 중소기업이 가장 애로사항을 겪는 부분은 내수부진(62.2%)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업체간 과당경쟁(40.6%), 원자재 가격상승(40.3%), 인건비 상승(39.2%)이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 4월 인천지역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1%로, 전월대비 0.2%p 상승했으며, 기업규모별로 소기업은 전월대비 0.3%p 상승한 67.4%, 중기업은 전월대비 0.1%p 상승한 74.6%로 조사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