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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들꽃영화제’ 4일 개막…오동진 위원장 “독립영화 발전 위해 노력”

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서 개최
‘찬실이는 복도 많지’ 등 들꽃영화상 수상·후보작 상영
관람료 무료…코로나19 거리두기로 인해 선착순 100명

 

국내 유일의 독립영화상 시상식 ‘들꽃영화상’의 수상작을 관람할 수 있는 ‘들꽃영화제’가 4일부터 개최된다.

 

서울시 중구 충무아트센터 소극장블루에서 막을 올리는 ‘제2회 들꽃영화제’는 오는 27일까지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지난달 21일 열린 ‘제8회 들꽃영화상’의 수상작과 수상 후보작들을 모아 상영회를 갖는다.

 

영화제는 수상 후보작들을 관람할 기회를 갖지 못한 대중들을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1년간 이뤄진 국내 독립영화들의 성취와 노력을 평가하기 위한 의미도 담고 있다.

 

 

영화는 매주 금~일 3일씩 4주간 상영된다. 상영되는 모든 영화의 관람료는 무료이고, 충무아트센터와 필립 모리스, 리본병원이 후원한다.

 

4일 오후 6시 개막식이 진행되며, 개막작은 배우 이한위가 조연상을 받은 영화 ‘국도극장’이다.

 

‘국도극장’은 처량하고 볼품없는 만년 고시생 기태(이동휘)의 귀향기를 담은 내용으로, 영화 상영이 끝난 뒤 전지희 감독과 이한위 배우의 GV(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진다.

 

이 밖에도 ‘들꽃영화상’ 대상작 ‘찬실이는 복도 많지’(감독 김초희), 극영화 감독상 ‘남매의 여름밤’(감독 윤단비), 다큐멘터리 감독상 ‘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감독 김미례), 민들레상 ‘내언니전지현과 나’(감독 박윤진) 등이 상영되며, 대부분 감독과 제작진, 배우들이 참여해 GV 시간을 갖는다.

 

또 SBA 서울 애니메이션센터의 특별 기획전도 다채로운 콘텐츠들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오동진 ‘들꽃영화제’ 운영위원장(영화평론가)은 “한국 독립영화의 발전을 위해 독립영화계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의지를 가지고 애쓰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상업영화와 함께 공생해서 발전하길 바란다. 상업영화가 발전해서 독립영화를 지원하고, 독립영화는 상업영화의 밑바탕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대중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들꽃영화제’ 관계자는 “관람료는 무료이고 코로나19로 인해 좌석을 한 칸씩 띄어 앉기로 운영해 선착순 100명까지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들꽃영화상’은 한국 독립∙저예산 영화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14년부터 매년 봄에 진행된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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