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부개파출소 윤승희 순경이 도로에서 고장난 장애인 휠체어를 이동시키고 있다.[사진=인천삼산서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622/art_16226238391022_91da85.jpg)
인천 일선경찰관이 순찰중 고장난 휠체어로 사고위험에 처한 장애인을 구조해 안전하게 귀가한 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삼산서 부개파출소 소속 윤승희, 채희준 순경은 순찰차를 타고 차량이 밀집한 이면도로를 지나는 중 도로 한가운데에 움직이지도 못한 채 멈춰서 있는 휠체어 한대를 발견했다.
휠체어에는 고령의 60대 장애어르신이 땀을 흘리며 앉아 있었고, 도로에는 연신 대형트럭들이 오가는 상황이어서 사고위험에 놓인 상태였다.
두 순경은 즉시 차를 세워 주변차량을 통제하는 한편 상황파악에 나선 가운데, 도움을 요청할 가족.지인이 없어 구조요청에 어렵다는 독고노인임을 간파하고 행정복지센터 및 인천교통공사 등 유관기관에 긴급수리.이동을 요청한 끝에 지원차량으로 무사히 귀가시켰다.
당시 갑작스러운 상황에 오도 가지 못한 채 긴박한 상황에 처한 장애노인은 "경찰관의 도움으로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며 감사함을 표시하는 등 지역주민들도 경찰관들의 노고에 아낌없는 격려와 칭찬을 보내고 있다.
삼산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면밀한 순찰 활동을 통해 시민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진정한 경찰의 모습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