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교총)이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대처하기 위해 `고구려사 바로알기' 수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교조는 15일 "중국 정부가 최근 `동북공정'이라는 이름으로 고대 한반도 역사에 대한 조직적인 왜곡을 시도하고 있다"며 "개학과 동시에 `역사왜곡 항의 및 고대사 바로알기' 수업자료를 제작, 수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교조는 "제7차 교육과정 도입 이후 한국 근.현대사가 선택과목으로 바뀌는 등 국사교육이 점점 위축되고 있다"며 "정부는 중국의 역사 왜곡에 단호하게 대처하는 한편 국사교육 강화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총도 지난 13일 성명서를 내고 중국의 역사 왜곡을 비난한 뒤 `고구려사 바로알기 특별수업'을 실시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총은 이외에도 ▲주한 중국대사 항의 방문 ▲역사왜곡 시정을 위한 교사모임 구성 및 지원 ▲한.중.일 교원 단체간 역사교육 관련 학술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